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매일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약과 함께 복용하게 되면 약효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알아두면 도움이 될 영양제와 약의 조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산균과 항생제의 복용 주의점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 유산균은 잠시 복용을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유산균 역시 세균의 일종으로, 항생제와 함께 복용하게 되면 항생제가 유산균을 제거하고, 유산균 복용이 항생제의 약효를 감소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항생제 치료가 완료된 후나 항생제 복용 후 최소 2시간이 지난 후에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그네슘과 골다공증 약의 복용 주의점
뼈가 약해져서 골다공증 약과골다공증 약과 함께 마그네슘을 복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그네슘은 전기를 띠고 있는 ‘양이온’이며, 이 성분은 골다공증 약과 잘 흡착하게 됩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약과 마그네슘을 함께 복용하면 약의 일부 성분이 흡착되어 약효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 경우, 1~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주효모와 항우울제의 복용 주의점
맥주효모는 특정 항우울제 성분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맥주효모에는 풍부한 티라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티라민은 신체에서 모노아민산화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항우울제 중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MAOI)는 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MOAI를 복용하는 동안 맥주효모 영양제를 복용하면, 티라민 수치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체 내 티라민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하고,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영양제와 약의 복용은 신중해야 합니다. 복용하고자 하는 약물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약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확히 알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합시다.